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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악 | 달빛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에서 - 첼로: 다닐 샤프란 (1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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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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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ssy - Clair de lune - from Suite Bergamasque

다닐 샤프란 (첼로)
니나 무신얀 (피아노)

Daniil Shafran (cello)
Nina Musinyan (piano)


1965/06/29 (ⓟ 2006) Mono
Russia

작곡 동기: 1890 년, 즉 드뷔시의 나에 28세 때 작곡. 초기의 작품이다.
"베르가마스크 조곡" 이라는 네 곡으로 된 모음곡 중 한곡이 바로 "달빛'이다.
이 모음곡은 고전 모음곡 풍의 무곡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달빛 만은 무곡과 무관한
조용하고 느린 안단테 곡이다. 젊은 드뷔시는 로마 유학에서 돌아온 후 기존의 낭만주의 음악의 화성법에 대해 반기를 들었으며 사교계에서 귀족들과 어울리기를 그만두고 젊은 문인들과 교류하면서 새로운 예술에의 열정을 불태웠다. 이 무렵에 작곡된 최초의 작품들 중 하나가 바로 베르가마스크 조곡인데, 인상주의적인 화성어법과 중세풍의 음계, 화성 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배경: 이 곡의 첫 악장은 "프렐류드" 로서 바로크 음악적인 대위법과 인상주의적인 화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둘째 악장인 "메뉴에트" 역시 바로크 시대의 춤곡 리듬을 빌린 것으로 우아한 악상과 중세음악적인 선법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끝곡 "파스피에"는 프랑스 춤곡의 가벼운 율동이 살아있으면서도 중세적 선법이 세련된 인상주의적 화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오로지 "달빛" 하나는 고전시대의 모음곡 제목을 차용하지 않고 표제적 제목을 붙였으며 인상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달빛이 비치는 밤의 풍경을 단아한 악상과 인상주의적인 화음으로 표현하려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시 유행하던 인상주의 문학과 미술에 영향받았음을 짐작케 한다.
중세음악적 분위기를 낸 것과 고전춤곡의 형식을 빌린 것은 과도하게 복잡해지고 과장된 낭만주의 음악적 감성에 염증을 느껴 단순한 악상을 표현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하겠다.

드뷔시 달빛 -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중에서 Clair de lune - from Suite Bergamas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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