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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Op.43 - 피아노: 윌리엄 카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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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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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chmaninov -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43

윌리엄 카펠 (피아노)
프리츠 라이너 (지휘)
달라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William Kapell (piano)
Fritz Reiner (Conductor)
Dallas Symphony Orchestra


1951/06/27 Mono

 

 

이 곡은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릿치오 테마를 가지고 변주곡으로 쓰여진 곡으로서, 파가니니의 카프릿치오는 리스트, 브람스 등 다른 작곡가에 의해서도 변주곡으로 다뤄진 곡이다. 라흐마니노프는 이 테마로 오케스트라를 동반한 피아노 음악이라는 이채로운 작품을 창조해냈다. 모두 24개의 변주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에 앞서 짧은 서주와 마지막 부분에 코다를 가지고 있다. 

 

라흐마니노프는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서 작품의 수효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피아노 부문에서만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그 어떤 작곡가에게도 뒤지지 않는 인물이다. 그런 가운데서도 이 작품은 화려함의 극치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피아노의 눈부신 기교와 라프소딕한 터치는 가히 일품이다. 그 자신이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대목이다. 파가니니의 '무반주 카프리스'는 모두 24곡으로 구성된 매우 테크니컬한 작품인데 그 가운데 제24번 a단조를 주제로 삼고 여기에 모두 24곡의 변주곡을 붙인 작품이라흐마니노프의 이 라프소디이다.

 

1934년 7월 3일에 착수되어 8월 24일에 완성되었고, 같은 해 11월 7일, 미국 발티모어에서 작곡자 자신이 피아노 독주를 하고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가운데 초연 되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주목을 받는 이유는, 비록 변주곡이라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그 틀에 얽메이지않고 자유롭게 작곡자의 감성과 악기의 기교적 측면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서 결과적으로 작품 전체의 분위기를 매우 환상적인 것으로 이끌어 갔다는데 있다. 

 

주제는 일반적인 관례를 깨트리고 제1변주 뒤에 선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이한 아이디어로 간주되고 있는데, 24개의 변주 가운데서도 유독 제18변주는 그 짙은 로맨티시즘 때문에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Rhapsody on a theme by Paganini Op. 43)

 

라흐마니노프의 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피아노 곡으로, 그의 걸작이라 인정되고 있는 것은 대부분 이 분야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 것은 작곡가인 동시에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라흐마니노프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이 곡은 1934년, 7월 3일부터 8월 24일까지의 짧은 시일에, 스위스에서 완성되었다. 이 곡은 변주곡 형식으로 작곡되어 있다. 주제로서 채택된 것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던 파가니니의 '무반주 카프리치오 작품 1'의 마지막 곡 a minor의 곡으로, 그것을 스물 네 번 변주하고, 짧은 서주와 코다가 붙어 있다. 곡은 단순한 변주곡의 범위를 벗어난 복잡하고 기교적인 것으로, 피아노의 화려한 솜씨와 교묘한 관현악법을 구사한 상당히 정성들인 작품이다. 변주적 처리에 너무나도 민감한 파가니니의 주제는 다른 작곡가들에게도 작곡의 기초가 된다. 그래서인지 이 곡의 주제에 사용된 파가니니의 곡은 이외에도 리스트와 브람스에 의해서 다루어진 것도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서주 (Allegro vivace)는 주제를 암시하듯이 강하게 연주된 후, 일반적인 변주곡의 틀을 깨뜨리고 주제 제시에 앞서 먼저 제 1변주가 나타난다. 제 1변주 (Precedente)는 오로지 관현악으로서 연주되는 단순한 리듬만이 연속된다. 주제는 여기에 이어서 이 곡의 주제가 바이올린으로 연주된다. 제2변주(L'istesso tempo)는 처음에 혼과 트롬본의 반주로 피아노가 주제를 연주하고, 이윽고 현도 이에 곁들어 그대로 제 3변주로 옮겨진다. 제 3변주 (L'istesso tempo)는 바이올린과 플루트가 서로 엇바꿔, 16분 음표 음형으로 주제의 단편을 연주하고, 피아노는 거기에 표정을 갖고 대위법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제 4변주 (Piu vivo)는 피아노가 뚜렷하게 주제를 연주한다. 목관과 현이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제 5변주 (Tempo precedente)는 피아노가 힘차고, 보다 자유분방하게 주제를 변주한다. 그리고 현과 목관이 스타카토로 이것을 반주한다. 제 6변주 (L'istesso tempo)는 피아노가 눈부신 기교로 주제를 변주하고, 마지막에 잉글리시 호른이 주제의 단편을 두 번 유연하게 연주한다. 제 7변주 (Meno mosso, a tempo moderato)는 피아노가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의 선율을 장중하게 연주하고, 파곳,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주제가 연주된다. '디에스 이레'는 파가니니 주제와 더불어 이 곡에 몇 번 등장하는 주제로써, 중세의 종교 음악에서 취한 것이다. 제 8변주 (Tempo I)는 피아노가 스타카토로 기세등등하게 주제를 변주하지만 그 수법은 리스트 풍이며, 관현악에도 주제가 나타난다. 제 9변주 (L'istesso tempo)도 같은 리스트 풍이며, 관현악은 시종일관 셋잇단음표로 반주하고, 그것을 반주로 피아노가 기교적으로 주제를 변주한다. 제10변주 (Poco marcato)에는 또다시 피아노에 '디에스 이레'의 선율이 나타나 관현악에 주제의 단편이 연주된다. 그리고 파트를 바꾸어서 피아노가 눈부신 기교로 주제를 전개한다. 제11변주 (Moderato)는 여린 현악기의 트레몰로에서 시작되며, 피아노는 주제의 단편을 리스트 풍의 카덴차로 연주한다. 또한 주제는 목관악기에 나타나, 마지막에는 피아노에도 나타난다. 여기의 하프의 글리산도는 효과적이다. 제12변주 (Tempo di Minuetto)는 일단 차분함을 되찾고 율동적인 움직임이 넘치고 있다. 주제는 주로 목관에 나타난다. 제13변주 (Allegro)에서는 또 다시 활기를 띤 주제가 오로지 관현악에만 나타나고, 피아노는 강한 연주로 화음을 계속 연주한다. 제14변주 (L'istesso tempo)는 관현악만의 포르테로 변주를 시작하여, 피아노가 부가되어 강한 리듬으로 연주되는 행진곡 풍의 변주이다. 제15변주 (Piu vivo, Scherzando)는 피아노의 독주로 발랄하게 변주가 시작되어, 현악과 목관이 부가되어진다. 극히 자유로운 변주이다. 피아노의 패시지 가운데에서 주제가 변주되고 있다. 제16변주 (Allegretto)는 오보에가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하고 피아노가 이것과 화합하여 주제의 단편을 연주한다. 제17변주는 극히 소극적인 관현악을 배경으로, 거의 피아노가 혼자 자유로운 변주를 계속하는 조용한 변주이다. 제18변주 (Andante Cantabile)도 계속하여 피아노만이 극히 풍부한 표정으로 새로운 가락을 노래하며, 이윽고 현과 목관이 거기에 곁들어, 현악이 선율을 이어받아 연주하고, 다른 악기들은 현악을 반주한다. 제19변주 (L'istesso tempo)는 현악의 피치카토에 실려서 피아노가 시종일관 셋 잇단 음표를 달리듯이 연주한다. 제20변주(Un poco piu vivo)는 바이올린의 섬세한 음형 위에 피아노가 나는 듯이 가볍게 주제를 변주한다. 제21변주 (Un poco piu vivo)는 피아노가 셋잇단음표를 스타카토로 눈부시게 연주한다. 극한 기교가 요구되는 변주곡이다. 제22변주 (Un poco piu vivo, alla breme)는 전체의 변주곡 중 가장 길고, 또한 기교적인 변주곡이다. 행진곡풍으로 시작하여 현악에 주제의 단편이 나타나 피아노가 화음을 연주면서 절정에 이르면, 피아노는 셋잇단음표의 음형으로 바뀌어 또 다시 현악에 주제의 단편이 나타난다. 그리고 피아노가 이것을 장식하게 되는데 마지막은 강한 포르티시모로 피아노가 카덴차를 연주한다. 제23변주(L'istesso tempo)는 처음에 피아노의 독주로 뚜렷하게 주제의 단편이 연주되고 관현악에 이어진 후, 다시 피아노로 되돌아간다. 여기에서도 마지막에 카덴차가 연주된다. 제24변주 (A tempo, un poco meno mosso)는 피아노가 셋잇단음표를 스타카토로 연주하고, 목관에 주제가 나타나는데, 뒤에 이것을 피아노가 이어받는다. 코다는 점점 세게 연주되어 정점에서 관현악이 '디에스 이레'를 포르티시모로 연주하고 피아노가 주제의 단편을 연주하여 장대하게 전 곡을 맺는다

 

 

 

 

 

러시아인과 폴란드인을 양친으로 뉴욕에서 태어난 윌리암 카펠은
필라델피아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오르가 사마
로프에게 사사했다.

카펠은 세대적으로는 루빈스타인이나 호로비츠보다 훨씬 아래였지만
1941년 뉴욕에서 데뷔해 1953년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비행기 사고
로 요절할 때까지 미국의 리파티로 그 이름을 떨쳤고 12년의 경력을
통해 이들 두 사람과 병칭되는 평가를 받았다.

호로비츠가 그의 죽음을 알고 "이것으로 내가 No.1 이다"라고 말했다
는 일화가 있다. 하차투리안 피아노 협주곡, 리스트의 메피스토 왈츠
등이 수록된 "잊을 수 없는 윌리엄 카펠 이란 타이틀의 음반(RCA),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3번>과 <마주르카>를 수록한 음반(RCA)
<추모속의 카펠>이란 타이틀의 음반 (RCA)을 통해 그를 추억할 수
있다. 

 

 

 

 

 

 

 

노브고로트 출생.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피아노의 기초를 배우고 그 후 페테르부르크 및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A.실로티에게 피아노를, S.I.타네예프와 A.S.아렌스키에게 작곡을 배웠다. 재학 중에 이미 작곡을 시작하여 졸업하던 해인 1892년에는 가극 《알레코》와 피아노곡 《전주곡(내림마단조)》을 작곡하였다. 졸업 후에는 스크랴빈과 더불어 스베리오프에게 사사하였다. 1893년 평소 사숙하던 차이코프스키가 죽었을 때는 《위대한 예술가의 회상》을 썼다. 1899년 런던에서 피아니스트 ·작곡가 ·지휘자로서의 명성을 얻고, 《피아노협주곡 제2번》(1901)으로 글린카상을 받았으며, 다시 드레스덴에서 교향시 《죽음의 새》(1906)를 작곡하였다.

1909년 미국에 건너가 피아니스트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후 귀국, 1910∼1917년 모스크바극장 및 마린스키극장의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자 이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 연주활동과 작곡에 전념하였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에서 소련의 패색이 짙어지자 모금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구국운동에 앞장서기도 하였다. 그 후 소련 당국의 권유로 귀국준비를 하던 중 발병하여 사망하였다. 20세기 초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었으며, 《피아노협주곡》 제2번 및 제3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이기도 하였다. 작풍은 ‘차이코프스키로의 회귀’를 주장하는 일종의 회고적 경향을 띠고 있다. 작품으로는 피아노곡을 비롯하여 관현악곡 ·가곡 ·합창곡 ·오페라 등 많은 곡들을 남겼다.

Rhapsody on a Theme of Paganini Op.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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