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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곡 | 전주곡과 푸가 F# minor, BuxWV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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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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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바하와 헨델은 당시 큰 산봉우리처럼 우뚝 솟아 있던 대오르간 주자 라인켄과 북스테후데의 연주를 듣기 위해서 일부러 200마일이나 되는 뤼베크까지 걸어가서 그 연주를 들었다고 한다.
독일 바로크 음악의 큰 별 북스테후데는 1637년에 태어나 1707년 바하의 나이 꼭 22세때 뤼베크에서 타계했다. 유명한 성마리아 교회당의 오르간 주자였던 그는 유럽 각지에서 모여드는 음악도 앞에서 뛰어난 오르간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
성 마리아 교회에는 크고 작은 2대의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는 이 2대의 오르간으로 그 놀라운 솜씨를 발휘했다. 또 그는 오르간곡을 써서 남겼는데, 그 작룸은 독일 바로크 음악에 있어서 귀중한 것이다.
부친은 덴마크의 오르간 주자이며 작곡가로, 아들 북스테후데의 음악적 재능을 인정하여 어려서부터 곁에두고 항상 음악의 기초를 가르쳤다고 한다. 1668년 31세때 뤼베크 성 마리아 교회의 오르간 주자로 취임하여, 평생을 여기서 유명한 오르간 주자로 헌신한다. 1957년 5월 9일에는 이 주자의 대오르간 250년제가 성대하게 열렸다
.
 
 
북스테후데가 뤼베크의 성 마리아 성당에서 행해 온
[저녁음악]에서는 그의 오르간과 칸타타등을
연주했는데, 여기서 그가 사용했던 오르간은
명기로 알려진 것으로 3단의 마뉘엘(손건반)과 페달(발건반)로
되어 있으며 페달을 위한 15개의 스톱을 합해서 52개의 스톱을
가지고 있는 악기였다. 그러나 조정은 순정율로 되어 있어서
조바꿈은 한정된 범위 내에서 자유롭고 대담한 조바꿈을 하며
기법적인 점에서는 페달까지 트릴적인 움직임을 도입하여
오르간과 그 연주법에 커다란 개척자의 역할을 한 것이다.
바흐뿐만 아니라, 헨델과 마테존도 그의 연주를 들으러
갔었다는 것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연주를 했느냐 하는 것을
짐작케 한다.
전주곡은 오른손에 의한 빛나는 음형의 움직임으로 시작되며
도중에 페달이 오르겔풍크트와 왼손의 반음 진행을 포함하는
음의 움직임으로 받쳐진다.
그 후 화음적인 울림에 의한 부분으로 카덴차풍의 아다지오로
종지하고 점리듬을 사용한 동기에 특징을 지어 푸가 주제가 우선
소프라노로 제시된 다음, 알토, 테너, 베이스(페달)의 순으로
계속되어 간다.푸가 전체로서 보자면 전개부에
해당되는 부분에서 시종 사용되는 동기는 푸가 주제에서
파생된 것이다. 이 16분음표에 의해서 제시된 음형은
점차 트릴로 되어 오른손과 왼손이 동시에 연주하는 기교가
나중에 나타난다. 이렇게 되고 보면 푸가라기보다는 토카타적이다.
그리고 여태까지 숨겨져 있던 선율이 최후로 당당하게
오른손에서 노래되어 이 장엄한 곡은 엄숙한 기분 속에 끝맺는다.

 

 

Buxtehude, Diectrich (1637-1707 G)
 
Prelude & Fugue in F# minor, BuxWV 146
Heinz Balli, or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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