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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 -3. Menuet 지휘: 레너드 번스타인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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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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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et - L'Arlesienne - Suites Nos.1 & 2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뉴욕 필하모닉

Leonard Bernstein (Conductor)
New York Philharmonic

1968/01/25, 02/02, 03/05 (ⓟ 1971) Stereo
Philharmonic Hall, New York

 

원래 이 작품은 <별>의 작가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알퐁스 도데Alphons Daudet의 이야기에 음악을 붙인 것입니다.
 
원작의 내용은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을 거부하고 요염한 아를의 여인을 사랑하다가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자살을 감행하는 한 불행한 젊은이의 이야기지만
곡을 이해하는데 이러한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다만 남부 프랑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잘 묘사한 도데의 글이
비제의 예술적 감성을 적잖이 자극하였을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도데의 풍경묘사는 <별>에서도 볼 수 있듯 매우 탁월합니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정취가 가득한 모음곡 2번의 미뉴엣은
이 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자주 연주되는 곡입니다.
원래 미뉴엣은 3박자의 우아한 춤곡인데요.
음악형식으로서는 A-B-A, 세 도막이 되지요.
이 때 각 부분에서는 주제선율이 한 번씩 반복됩니다.
즉, A (주제1+주제1) - B (주제2+주제2) - A (주제1+주제1).
이렇게 되는 건데요. 다만 비제의 미뉴엣은 주제를 재차 반복할 때
조금씩 변화를 주어서 느린 템포에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곡에
다양성을 부여해 주고 있습니다.
음악형식이야 어찌 됐든,
하프의 아르페지오(음을 나눠서 뜯는 것) 반주에 맞춰 불려지는 이 선율은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릴 만합니다

 


비제 아를르의 여인 - 2번 L'Arlesienne - Suite No.2 - 3. Menuet. Andantino quasi Allegretto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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