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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곡 | 헝가리안 랩소디 S.244 - 피아노: 조르주 치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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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3-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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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zt - Hungarian Rhapsody S.244

조르주 치프라 (피아노)

Georges Cziffra (piano)


1956/11/21 Mono
Hungaroton Studio, Budapest
 
 

전체 19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헝가리 마자르 사람들의 춤곡인 차르다스라는 형식을 도입한 헝가리 민족 음악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느리고 장중한 도입 부분과 격력하고 빠른 부분을 기본으로 한다...
원래는 피아노 곡으로 작곡되었지만 일부 6곡은 관현악으로 편곡되어 연주되어지기도 한다.
헝가리 광시곡의 가장 큰 매력은 2번...그것도 도입부분 뿐이었다...
2번곡을 반으로 나누었을때 앞부분... 정확히 말하면 빨라지는 단계 직전까지다...
 
헝가리 랩소디 2번은 영화 <샤인>을 통해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장대하고 우아한 서주와 후반부로 갈수록 격력하고 화려해지는 피아노 기교가 멋진 곡이다...
치프라의 연주이다.. 리스트의 부활이라 평가받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다..
 
서주부는 느린 카프리스풍으로 슬픈 분위기를 조성한다. 얼마 후 다시 밝은 조로 바뀌어 아름답고 화려하게 전개된다. 후반에서는 집시의 선율이 빠르고 야성적인 면을 풍부하게 보이며 연주된다.. 다시 이국적인 색다른 춤곡조로 시작하여 힘차고 장대하며 변화무쌍하게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찬란한 클라이맥스를 지나 다시 조용한 선율이 극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연주된다

<마자르가곡집><마자르광시곡>과 <헝가리민족선율집> 등의 곡집을 활용한 것으로 차르다시(Csrdas)라고 불리는 무곡 양식에 자유롭게 따르고 있다. 제, 2,5,6,9,12,14번의 6곡은 관현악용으로 편곡되고, 다시 피아노 연탄용으로 편곡되었다. 제 5번 <슬픈영웅이야기>, 제 9번<페스트의 사육제>, 제 15번은 헝가리의 국민적인 지도자였던 라코공이 특히 즐겼던 국민의 노래에서 선율을 따온 것이라 <라코찌행진곡>이라고 불리는 일도 있다.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Hungarian Rhapsodies은 코다이나 바르토크가 채보한 순수한 헝거리 민요의 선율에 의거하지 않고 헝거리 짚시의 선율을 중심으로 하여 작곡하고 있다. 이는 대부분의 곡이 헝거리 짚시 음악의 가장 큰 특징인 차르다슈csardas의 형태를 택하고 있는 점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차르다슈는 느리고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주는 라쒸라는 춤과 불꽃이 튀듯 눈부시게 빠른 후리스카 friska (또는 후리쓰 friss)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가지 춤곡이 교차되면서 헝거리적인 열정을 뿜어 낸다. 리스트는 이 차르다슈의 형태에 짚시 음악의 선율을 가미하면서 자유로운 환상풍의 피아노 곡을 만들어 냈던 것이다.
 
전 19곡의 「헝가리 광시곡」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걸작은 제2번이며 관현악으로도 곧잘 연주된다. 유연(悠然)하고 은은한 라쑤 부분은 헝거리의 광활한 평야와 거기 사는 사람들의 소박한 생활 및 기품을 아름답게 노래하는 듯하고 또 후반의 후리스카 부분은 리스트 특유의 선명한 피아노 기법을 구사하여 정열적인 춤의 정경을 펼쳐 보여 준다. 피아노만으로도 오케스트라적인 효과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스케일이 큰 상쾌한 곡이다.
 
「헝가리 광시곡」제2번의 음반은 작곡가와 고향이 같은 기요르기 치후라Georgy Cziffra (1921~ )의 연주Hungarian Rhasodies Nos. 2, 6, 9, 12, 14, 15/ EMI CD 7473702/ 1972~75년 녹음)를 첫째로 꼽는다. 치후라는 한때 '리스트의 부활'이라고까지 평가될 정도로 열광적인 호응을 받은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분명 대단한 테크니션이었다. 팔에 보조기까지 달고 종횡무진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초절 기교는 특이하고 개성적이었다. 내성적(內省的)인 면은 거의 없고 모든 음악이 치후라의 기교의 전시장이 되다시피 하였다. 일부에서는 그러한 기교 일변도의 연주를 경박하다고 비난했지만 그의 흥행적인 피아노 쇼가 속이 후련해질 정도로 상쾌하고 그지없이 즐거운 것만은 사실이다. 그는 19세기에 널리 살롱의 우상으로 추앙받았던 뷔루투오소들의 계보를 이어 받은 출중(出衆)한 쇼맨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과연 헝거리 짚시의 피를 이어받은 피아니스트답게 짚시 음악의 성격을 눈부시게 잘 표출해 내고 있다. 그의 이 「헝가리 광시곡」은 느린 템포의 라쑤 조(調에)서는 명확하고 힘찬 터치로 한껏 우수 어린 정서를 노래한다. 마치 치후라 자신이 깊은 도취 속에 빠진 듯이 헝거리 짚시의 매혹적인 선율을 호소한다. 이어 급 템포의 후리스카 조에 이르면 초절적인 기교로 숨 돌릴 사이 없이 빠른 속도와 쏟아져 내리는 듯한 다이내미즘의 압도적인 연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이는 리스트의 기교곡에만 허용되는 연주이다. 그리고 「헝가리 광시곡」을 이처럼 즐길 수 있도록 호쾌하게 연주한 피아니스트란 치후라 이외에는 아마 없을 것이다.
전집 중에서 이 제2번 외에 들어둘 만한 곡은 제6번, 제12번, 제15번이다.

 


Hungarian Rhapsody S.244 - 1. No.2 in c sharp minor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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