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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 |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01번 A Major Op.30 -2악장 기타: 에두아르두 페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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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5-0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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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uliani, Mauro - Guitar Concerto No.1 in A Major Op.30

에두아르두 페르난데스 (기타)
조지 맬컴 (지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Eduardo Fernández (guitar)
George Malcolm (Conductor)
English Chamber Orchestra

1986/12 (ⓟ 1987) Stereo (DDD)
London
 
 
 
줄리아니는 1781년에 태어나 1829년에 타계하였는데, 당시의 이탈리아인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오페라가 아닌 기악곡에 주력하였다.
그의 음악적 행로는 원래 첼로에서 출발하였으나, 기타에 흥미를 느껴 거의 독학으로 공부하였다.
그는 1800년에 유럽 순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이후의 음악적 활동으로 베토벤을 비롯한 동시대 음악인들로부터 상당한 찬사를 받게 되었다. 또 200개에 달하는 기타곡을 작곡하여 이 악기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3개의 기타 협주곡 중에서 첫번째인 이 곡은 1808년 빈에서 초연되자마자 성공을 거두었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로만 편성되었다.
이 협주곡에서는 특히 1악장과 3악장에서 꽤 이탈리아적인 분위기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적이란 건 뭐냐 -- 라고 물으면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베르디 오페라 하나 들어 본 것도 없으면서... --;
아마도 '독일적' '프랑스적' '이탈리아적'이라고 할 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에 근거한 생각이겠죠.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1번 Guitar Concerto No.1 in A Major Op.30 - 2. Andante sicilliano [06:21]
 
단조의 슬픈 선율로 시작되는 2악장. 이 선율은아주 멋있는데 해맑은 대낮같은 1악장과 완전히 대비를 이룹니다.
솔로 기타가 등장하고 나서 잘 들으면 1악장의 기본 리듬 패턴에다가 2악장의 애상적인 멜로디를 입혔음을 알 수 있군요.
손가락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악기인 만큼, 그 여백의 울림이 이 곡에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는 서정적이기보다는 여유로운 분위기.
2주제는 major로 싹 넘어가는데, 그 이후로도 최초의 그 멋지게 슬픈 멜로디를 다시 들을 수 없는 게 아쉽군요.
조용히 낮잠이라도 드는 것처럼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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