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그 외 작곡가 | 음악과 시와 사진으로 감성을 공유합니다.
HOME > 클래식 > 그 외 작곡가 > ㅈ
 

ㅈ |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01번 A Major Op.30 -1악장 기타: 에두아르두 페르난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5-01 17:07

본문

db8cd51de2b5c6025c33793ddc882277_1462089 

 

Giuliani, Mauro - Guitar Concerto No.1 in A Major Op.30

에두아르두 페르난데스 (기타)
조지 맬컴 (지휘)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Eduardo Fernández (guitar)
George Malcolm (Conductor)
English Chamber Orchestra

1986/12 (ⓟ 1987) Stereo (DDD)
London
 
 
 
줄리아니는 1781년에 태어나 1829년에 타계하였는데, 당시의 이탈리아인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오페라가 아닌 기악곡에 주력하였다.
그의 음악적 행로는 원래 첼로에서 출발하였으나, 기타에 흥미를 느껴 거의 독학으로 공부하였다.
그는 1800년에 유럽 순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이후의 음악적 활동으로 베토벤을 비롯한 동시대 음악인들로부터 상당한 찬사를 받게 되었다. 또 200개에 달하는 기타곡을 작곡하여 이 악기의 역사에 중요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었다.
3개의 기타 협주곡 중에서 첫번째인 이 곡은 1808년 빈에서 초연되자마자 성공을 거두었다. 오케스트라는 현악기로만 편성되었다.
이 협주곡에서는 특히 1악장과 3악장에서 꽤 이탈리아적인 분위기가 살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적이란 건 뭐냐 -- 라고 물으면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베르디 오페라 하나 들어 본 것도 없으면서... --;
아마도 '독일적' '프랑스적' '이탈리아적'이라고 할 때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이미지에 근거한 생각이겠죠.

 
 
 


줄리아니 기타 협주곡 1번 Guitar Concerto No.1 in A Major Op.30 - 1. Allegro maestoso [09:01] 

 

처음부터 아주 밝은 분위기로 시작됩니다. 어쩐지 사진 속에서만 봐 온 베네치아의 곤돌라를 떠올리게 만드는데요.
줄리아니가 이탈리아 출신이라 그런 건지...
특히 솔로 기타가 등장하면 이런 분위기가 훨씬 잘 나는데 기타의 맑은 음색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오케스트라가 현악으로만 편성되어 관악기 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것.
그다지 maestoso에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나름대로의 멋이 있고 멜로디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 흘러갑니다.
의외로 기타와 현악기의 소리가 잘 어우러지는군요.
또 여타 악기였으면 분명히 '트릴'로 처리했을 부분을, 여기서는 기타의 특성을 발휘해 '스트로크'를 구사한다는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