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뽑은 | 드볼작 교향곡 9번 e minor Op.95 (신세계로부터) - 4악장

Dvorak -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메릴 그린버그 (잉글리시호른)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Merrill Greenberg (englishhorn)
Leonard Bernstein (Conductor)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1986/09 (ⓟ 1989) Stereo (DDD)
Salle Pleyel, Paris

현대문명을 풍자적으로 비꼰 올더스 헉슬리(Aldous Leonard Huxley)의 '멋진 신세계(Brave New World)'에서 묘사한 암울하고 답답한 신세계와는 달리 드보르작의 신세계는 신선하고 기대감을 갖게하며 밝고 희망적입니다. 4개 악장이 모두 서주를 갖는 이 새로운 교향곡은 당시 사람들에겐 요즘과 같이 오랜 더위끝에 갑자기 불어오는 초가을의 차가운 바람처럼 낯설지만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개 신세계 교향곡을 설명하는 책자들을 보면 미국적인 것과 보헤미아의 정서가 혼합되어 있는 작품이라고 하며, 미국적인 것을 인디언의 토속적 선율, 흑인 영가등의 요소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드보르작이 미국생활을 통해 얻게된 영감과 고국에의 향수가 주요한 모티브가 되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신세계 교향곡을 처음 들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누구의 연주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2악장 잉글리시 호른의 유명한 독주 선율과 4악장 '죠스' 주제의 도입부부터 '빵빠레'로 이어지는 부분을 몇번이고 반복해 들었었습니다. 아마도 신세계 교향곡의 4악장을 따라 부르는 국민은 우리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야구장이나 축구장에서.)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 1. Adagio - Allegro molto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 2. Largo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 3. Molto vivace

Symphony No.9 in e minor Op.95 (From the New World) - 4. Allegro con fu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