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 피에르 몽퇴,Pierre Monteux (1875 ? 1964)

프랑스 태생의 미국의 지휘자.

20세기 전반을 통틀어 가장 무난한 '오케스트라 빌더'를 찾아내자면 그 첫머리에 피에르 몽퇴의 이름이 꼽힐 것이다.

아마도 몽퇴는 자기현시형이 아닌 지휘자로서는 당대의 유일한 존재가 아니었나 싶다.

그가 음악계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1913년,그 유명한 <봄의 제전>의 초연 지휘자로 파리 무대에 섰을때였다.

청중들의 야유와 아우성에도 그는 조금도 동요됨이 없이 이 난곡을 처리해냄으로써 커다란 주목을 받게 되었다.

피에르 몽퇴는 1875년 4월 4일 파리에서 태어났다.(1942년에 미국시민권자가 되었다.)

어릴때 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으며,9세 때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였다.

1896년 자크티보와 함께 음악원 바이올린 1등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음악원을 졸업한 후 처음에는 오페라 코믹 극장과 콜론느 관현악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지만,1907년 32세  때 지휘자의 길을 선택하여 <콩세르 베를리오즈>를 창설하고 그 지휘자가 되었다.
1911년 디아프에서 견습지휘자로서 활동하다 세르게이 디아길레프 발레단인 Ballets Russes(1900년 창설)에서 정식적인 지휘자가 되었는데 스트라빈스키 "페트루슈카"(초연), "봄의 제전", "방의 휘파람새"와 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드뷔시의 "유희"와 같은 작품을 지휘하였다.

1914년에는 <콩세르 몽퇴>를 조직하여 새로운 프랑스 음악과 러시아 음악을 소개했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후 1916년 군대의 소환명령에 불응하고 미국으로 건너간다.

1917-1919년까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지휘자가 되어 프랑스 음악을 전파하는데 공을 들이는 한편,림스키코르샤코프의 오페라 "황금닭"을 미국 초연 하였다.
1919-1924년까지 보스톤 교향악단의 정지휘자로 자리를 옮기며 보스턴 앙상블 사운드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으나 악단의 내분으로 쿠세비츠키에게 물려주고사임하였다.

그리고 멩겔베르크의 초청으로 유럽으로 다시 돌아가 1924-1934년까지 멩겔베르크와 함께 암스테르담 콘서트 헤보우 관현악단의 제 2 지휘자를 맡았다.

그러나 그의 주요한 활동은 그가 1929년에 파리 교향악단을 창설한 일이었으며,1935년까지 지휘자를 역임하게 되는데 이 시기에 프로코피에프 3번 교향곡을 세계 초연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후 몽퇴는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1935-1952년까지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에서 지휘하였으며,이 오케스트라를 제 1 류급으로 육성한 공적은 매우 컸다.

1941년부터 RCA 레이블과 함께 레코딩을 시작하였는데 향후 11년간 샌프란시스코 전쟁 기념관 오페라 하우스에서 많은 양의 레코딩을 하였다.
1943년 두번째 부인의 고향인 미국 한콕(Hancock,Maine 州)에 Pierre Monteux School를 창립하였는데 앙드레 프레빈,네빌 마리너,데이비드 진먼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1942년 미국 시민권자가 되었고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바그너의 <지그프리트>,리하르트 스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를 레코딩하였는데,이 두 레코딩은 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과 함께 한 유일한 스트레오 녹음이다.

그 기간 동안 로스엔젤레스 필하모니도 객원지휘하였고,또 1938년에는 NBC 교향악단도 지휘하였다.

그뒤에는 노령으로 인하여 주로 객원지휘자로서 구미 각국에서 활약을 계속하다가,1961-1964년까지 런던 교향악단의 수석지휘자가 되었다.

이 기간동안 스트라빈스키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로얄 알버트 홀에서 봄의 제전 탄생 50주년 연주회를 가졌다.

그의 마지막 레코딩은 아들 클라우디 몽퇴(플루티스트),런던 교향악단과 함께 한 그라모폰 녹음이었다.

피에르 몽퇴는 1964년 7월 1일 미국 메인주 한콕(Hancock)에서 89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그의 고매한 인간성과 투철한 정신력은 런던 교향악단을 크게 고무하는 바 되었다.

그는 레종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몽퇴는 프랑스인인 만큼 그의 음악은 언제나 명쾌 솔직하고 외면적으로 정연하며,풍부한 뉘앙스를 가득 담고 있다는 점에서 프랑스 계통의 지휘자들과 일치한다.

그러나 그의 경우에는 세계 각국에 초청되어 지휘를 했고 또 절대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던 점에서 보더라도 그 표현 스케일이 훨씬 크고,단지 프랑스 일색으로 마무리되어 있지는 않다.

그것은 몽퇴가 드뷔시나 라벨 이상으로 베를리오즈나 스트라빈스키같은 열광적인 음악,프랑크와 같은 독일적 중후함을 다룬 음악을 잘했다는 점으로도 짐작이 가는 일이다.

피에르 몽퇴의 음악적 해석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작곡가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지,주관적인 판단으로 작품을 새롭게 해석하여 청중들로 하여금 혼란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견지하였다.

토스카니니는 " 자신이 보아온 지휘자중 최고의 지휘를 하는 인물은 바로 피에르 몽퇴다"라고했던 말도 토스카니니의 지휘 스타일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몽퇴가 남긴 레코드로는 비인 필하모니 관현악단을 지휘한 하이든의 <교향곡 제 94 번-놀람>,<제 101 번-시계> 결합반,샌프란시스코 교향악단을 지휘한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보스톤 교향악단을 지휘한  챠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 4 번>,<제 5 번> 결합반,비인 필하모니를 지휘한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곡반,런던 교향악단을 지휘한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야상곡>,라벨의 <스페인 광시곡> 등 결합반,보스톤 교향악단을 지휘한 스트라빈스키의 <페트루슈카> 전곡반 등 오케스트라 작품의 녹음들이 그의 대표반으로 꼽힐 만하다.

 *.앨범

1.Tchaikovsky - Symphony No 5; Rimsky-Korsakov / Monteux, Et Al

  Boston Symphony Orchestra,
  French National Orchestra,
  San Francisco Symphony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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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Ravel - Daphnis Et ChloE / Pierre Monteux, London Symphony

  London Symphony Orchestra,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Chorus,

  Pierre Monteux,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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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BC Legends - Weber, Ravel, Etc / Pierre Monteux

   BBC Symphony Orchestra,
   London Symphony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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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Cesar Franck - Symphony in D minor, M 48 ; Igor Stravinsky - Pétrouchka

  Boston Symphony Orchestra,
  Chicago Symphony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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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Original Masters - Pierre Monteux / Decca And Philips Recordings 1956-1964

  London Symphony Orchestra,
  Orchestre de la Societe du Conservatoire Paris,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Claude Monteux, Flute

6.Bach -Violin Concertos, Etc / Menuhin, Enescu, Monteux, Et Al

  Paris Symphony Orchestra
  Georges Enescu, Pierre Monteux - Conductor,
  Georges Enescu, Yehudi Menuhin - Violin

​
 

7.Classic Library - Stravinsky / Monteux, Boston So

  Boston Symphony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Bernard Zighera, Piano

​
 

8.Famous Conductors Of The Past - Franck, Debussy / Pierre Monteux

   San Francisco Symphony Orchestra,
   Pierre Monteux, Conducto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