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멘델스존음악과 시와 사진으로 감성을 공유합니다.
HOME > 작곡가ㄱ~ㅁ > 멘델스존
 

협주곡 | 바이올린 협주곡 e minor Op.64 -3악장 바이올린: 야샤 하이페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1 15:07

본문

cc7c4438e7d78a7b5ff80b76c37b04e1_1455170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야샤 하이페츠 (바이올린)
샤를르 뮌쉬 (지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Jascha Heifetz (violin)
Charles Munch (Conductor)
Boston Symphony Orchestra

1959/02/23 & 25 Stereo
Symphony Hall, Boston
 
 
 대부분의 작곡가가 어려운 생활고에 시달리며 궁핍한 생활을 한데 반해, 멘델스존은 부유한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나, 비록 짧은 생애이긴 하였으나 일생을 여유있고 행복하게 보낸 드문 케이스의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가계를 살펴보면, 할아버지는 철학서적도 저술한 바 있는 사상계몽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그의 아버지는 함브르크의 명망있는 은행가, 또 그의 어머니는 영어, 불어, 이태리어 등 3개 국어를 유창히 구사하는 재원이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창작활동을 하였기때문에, 멘델스존의 거의 모든 작품은 그 어느 누구의 작품보다도 밝고 명랑한 기분으로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멘델스존의 이 바이올린협주곡에 대해, 베토벤의 협주곡이 남성미가 넘쳐흐르는 웅장한 "왕자"풍의 곡인데 비해 멘델스존의 것은 감미롭고 부드러운 "왕비"와 같다고 비유하고 있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이들을 "아담"과 "이브"에 비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협주곡은 멘델스존이 28세 되던해인 1838년, 그 자신이 창설하여 상임지휘자로 있던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악장(樂長) 페르디난드 다비드를 위해 작곡된 것입니다.
그가 다비드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내년 겨울까지는 이 협주곡을 보내려한다. 이 곡은 e단조이다."라고 쓰여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곡이 완성된 것은 이 보다 훨씬 후인 1844년 9월 16일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이 오랜 작곡기간 중 연주상의 기교에서부터 악기의 특성에 이르는 아주 섬세한 부분까지 연구하였으며 또 직접 일일이 다비도프와 의논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마치 브라암스가 그의 협주곡을 작곡할 때 명 바이올리니스트인 요하임과 의논한 것과도 같습니다.

이 곡의 초연은 완성한 다음 해인 1845년 3월 13일 게반트하우스에서 열렸는데, 당시의 독주는 말할 것도 없이 다비드가 맡았으나 지휘는 당시 건강이 나빠 휴양중이던 멘델스존을 대신해서 부 지휘자였던 가데(Niels Wilhelm Gade)가 맡아 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Mendelssohn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 III.Allegretto non troppo. Allegro molto vivace [06:05]
 
 소나타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악장은 바이올린이 경쾌한 리듬을 타고 정열적으로 박력있게 진행되는, 그야말로 바이올린 음악의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악장입니다.
처음에는 14소절의 서주가 붙어있는데 이는 제2악장 중간부 주제에 바탕을 둔 것으로 제2악장과 제3악장과의 강렬한 대조를 교묘하게 이곳에서 완화시켜주고 있습니다.
주부에서는 최강주(ff)의 관악기와 팀파니가 지금까지의 조용함을 깨뜨리며, 독주 바이올린은 그 사이를 누비면서 제1주제 모두(冒頭)의 동기를 4번 반복한 후, 발랄하게 제1주제를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이 주제는 점점 경쾌하게 취급되며 빛나는 기교적인 경과악구를 거쳐 제2주제가 B장조에서 관현악의 강주(ff)로 힘차게 나타납니다.
전개부는 독주 바이올린에 의한 제 1주제로서 시작된 뒤, 이어서 전연 새롭고 장중한 주제가 이에 이어서 연주됩니다. 이에 대해 관현악은 제1주제의 부분동기를 계속 연주한 다음 자리를 바꾸어 독주 바이올린이 제1주제의 부분동기를 연주합니다.
재현부에서는 제1,2주제가 함께 E장조로 나타납니다.
코다는 극히 화려하며 독주 바이올린이 홀로 긴 트릴을 낸 뒤, 갑자기 활기있고 힘찬 트레몰로를 연주하면서 전 관현악을 동원하여 곡을 끝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