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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 세레나데 10번 B flat Major `그랑 파르티타` KV 361 - 3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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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1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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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 Serenade No.10 in B flat Major `Gran Partita` KV 361

프레데릭 펜넬 (지휘)
이스트만 목관 앙상블

Frederick Fennel (Conductor)
Eastman Wind Ensemble


1958/03/03 Stereo
Eastman Theartre, Rochester

 
Serenade No.10 in B flat Major `Gran Partita` KV 361 - 3. Adagio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초반부에 살리에리가 모짜르트와의 처음 장면을 회상하면서 설명하는 곳이 있지요. "마치 낡은 스퀴즈 박스같은 소리로 시작해서 오보에소리가 따라나오고 그것이 사라지기전에 클라리넷이 따라나오는데..." 바로 그 소리지요.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그랑 파르티타의 3악장 아다지오

 모짜르트의 세레나데 제10번 4악장, K.361 '그랑 파르티타'는
정말 황홀하다!
12개의 관악기,
그러니까 두 개의 '오보에', 두 개의 '클라리넷',
두 개의 '바세트 호른', 네 개의 '발트 호른',
두 개의 '바순', 그리고 이럴수가,
파트리크 쥐스킨트가 그토록 외롭게 표현했던
그리고 여기서도 역시 외로워보이는 '콘트라베이스'까지!
총 13개의 악기가 만들어 내는,
그렇다, (이런 비유가 좀 징그럽지만) 정말 이건 천상의 화음이다.
세상의 모든 아침을 조용히 여는 듯한 시작과,
화음간에 아무런 불평없이 절묘하게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저 화음들.
마치 홀린듯한 가벼운 영혼이 되어
천상을 향해 날아가는 이 기분을 감미하다보면
정말 지구에 태어나기를 잘 했다라는 생각이 들기에 충분하다.
[아마데우스]에서 샬리에르는 이 곡을 들으면서 절망했지만
나는 천상의 세계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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