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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타 | 피아노 소나타 08번 a minor KV 310 -1악장 피아노: 에밀 길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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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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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 Piano Sonata No.8 in a minor KV 310

에밀 길렐스 (피아노)

Emil Gilels (piano)


1970/01/05 (ⓟ 1996) Stereo
Grand Hall, Moscow Conservatoire

 
어머니 안나 마리아의 죽음에 대한 실의와 연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실린 곡.
비장한 정서가 서려있지만 2악장의 청초하면서도 명상적인 선율이 지극히 아름답다.
1778년 3월 파리에 도착한 모짜르트는 6개월쯤 파리에 체재하는 동안에 어머니를 잃었다.
파리 체재 중 6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썼는데, 이 피아노 소나타는 어머니가 병상에 눕기 전에 써서 모짜르트 특유의 우수성이 담겨 있다.
피아노 소나타 8번은 14번과 함께 드물게도 단조로 작곡되었는데, 역시 그 14번과 마찬가지로 '대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08번 Piano Sonata No.8 in a minor KV 310 - 1악장 Allegro maestoso
시작 부분이 아주 인상적이다. 모차르트의 소나타 중에서 이렇게 강렬하게 서두를 여는 것은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강렬하다'는 것은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는 말이고 음악이 웅장해서 라든지 '포르테'로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식의 강렬함은 아니다.
말하지만 교향곡 40번의 첫 부분을 들을 때의 느낌과  비슷하다.
시작 부분의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제2주제로 들어가서는 장조로 전환한다.
전체적으로 이 1악장은 아주 '신선하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몇 군데에 나오는 강한 색깔의 화음과, 결말 부분으로 접어들기 직전에 소리를 높이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소나타 중에는 그러한 정열을 들을 기회는 적은 것 같아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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