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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주곡 | 피아노 협주곡 20번 d minor KV 466 -1악장 피아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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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3-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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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zart -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V 466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피아노)
알레프드 왈렌스타인 (지휘)
RCA 빅터 심포니 오케스트라

Artur Rubinstein (piano)
Alfred Wallenstein (Conductor)
RCA Victor Symphony Orchestra


1961/04/01 Stereo
Manhattan Center, New York City
 
 
 
<곡해설>
음악사에서 18세기는 격심한 변화를 많이 보였던 시기인데, 그 가운데서도 피아노포르테(함머클라비어)라는 악기의 탄생은 후대에 미친 영향을 생각하면 가장 주목할 만한 것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잇다.
이 악기 특유의 풍부한 다이내믹에서 드러나는 깊은 표현과 강력함은 그에 걸맞는 음악 양식과 그것을 자유자재로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비르투오소의 출현을 촉진시켰으며, 고전파 음악 활동의 중추를 담당하게 되면서, 나아가 실제의 음악 장르 대부분이 피아노를 주역으로 삼는 낭만파 시대를 불러왔기 때문이다.
그런 장르 가운데 하나인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도 다른 많은 것과 함께 모차르트의 손을 거쳐 고전적 완성에 이르게 된다.
오케스트라의 규모와 기술 역시 18세기 들어 눈부시게 정비되고 진보했지만, 모차르트는 오케스트라와 피아노를 합하여 균제된 <고전협주곡>형식을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완성시킨다.
이제 빠름-느림-빠름의 3개 악장으로 구성되는 협주곡 형식에 있어  제1악장은 예외없이 고전파 시대의 일관된 형식 원리인 소나타 형식을 사용하며 그 위에서 독주 악기가 활약할 수 있는 소위 협주풍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다.
보통의 소나타 형식과 달리 오케스트라-투티에 의해 2개의 대조적인 주제가 원조로 한번 제시된 후 독주 피아노가 많은 경우 손가락을 고르는 악구, 아인강을 가지고 등장하며, 이어 제1주제가 다시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제시부로 들어간다.
오케스트라만으로 두 주제를 제시할 때는 경과부가 분주하게 끝나지만 솔로에 의한 그것은 확대되고 복잡해진다.
먼저 여기에서 화려한 기교적 악구가 펼쳐진다. 발전부는 앞에 나온 선율, 혹은 새로 나온 선율을 소재로 삼는 오케스트라의 동기 조작이 얽히며 나아가고 독주가 자잘한 패시지나 스케일을 펼쳐나가면서 기교를 자랑하는 두가지 면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모차르트의 뛰어난 작품에서는 이 두 가지가 탁월하게 균형을 이루며 나간다.
재현부는 일반적인 형태로 두 개의 주제가 으뜸조로 재현되며 오케스트라가 으뜸조의 4.6화음 위의 페르마타에서 휴지하면, 독주 악기가 즉흥적으로 기교를 발휘한 카덴타를 연주하고나서 코다로 들어간다.
제2악장은 3부 리트(가요)형식이 많으며 특히 발전부가 없는 소나타 형식(2부형식), 혹은 변주곡 형식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든 독주 악기가 깊은 뜻을 머금고 노래하는, 아름답고도 우수를 지닌 선율과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오케스트라의 음색 효과가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춘다.
제3악장은 밝고 굴절없이 리드미컬하게 흘러가는 주제를 토대로 한 론도 형식으로 씌어진다.
같은 빠른 악장이라도 교향곡에 가까운 내용을 갖는 제1악장에 비해 제3악장에서는 협주곡 본래의 사교음악적 성격이 농후하게 남아있다.
아울러 제1악장과 제3악장에는 반드시 카덴차가 삽입되며 모차르트가 직접 슨 카덴차도 적지 않다.
모차르트의 약 30곡에 달하는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특히 1783년 이후 빈에서의 에약 연주회에서 연주할 목적으로 쓴 작품은, 이 장르의 고전적 완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서법이다.
1785년의 3곡, K.466, K.467, 482도 오늘란날 매우 자주 연주되는 , 말 그대로 명곡이지만, 대작 <피가로의 결혼>의 완성은 눈앞에 두고 작곡가의 창작력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에 합치할 뿐만 아니라 그 전해부터 2년 이상 한곡도 쓰지 않았던 교향곡에 대한 모차르트의 의욕이 분출되어 바로 여기에서 발휘되고 또 충족되었던 것이다.
 
1785년 2월 11일 빈 시립 집회소<추어 멜그루베>에서의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되고 초연된 이 K.466 은 최초의 단조 협주곡일 뿐만 아니라 저음역을 사용하고 어둡고 비극적이며, 제1악장 로망스에서의 따스한 주부와 g단조의 어지러운 듯 빠른 중간부가 강렬하게 재조를 이루고, 격렬한 상승 음형의 피날레 론도 주제가 나타나는 등, 그때까지의 작품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지평이 처음으로 열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베토벤을 에견테 한다고까지 할 수 있다.
편성 - 독주피아노, 플루트,오보에2,파곳2,호른2,트럼펫2,팀파니,바이올린2부,비올라,베이스
연주시간 - 약34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Piano Concerto No.20 in d minor KV 466 - 1. Allegro [13:53]
Allegro(빠르게), d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극적인 긴박감이 가득찬 어두운 정서를 가지고 있는 악장이다. 빈틈없는 구성을 하고 있는 이 곡은 먼저 바이올린 과 비올라의 음을 끄는 듯한
당김음에 유도되어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고통에 꿈틀거리며 신음하듯 셋잇단음표 로 밀어올리는 음형에 의해 서두가 시작된다.
 이어 제시되는 제2주제는 플룻과 오보에가 주고 받는 F장조의 대화로 전개되어 마치 위안을 주는 듯한 인상이다.
이어 긴장된 충족감을 주는 종결부가 나오고, 이어 독주 피아노가 등장한다.
독주 피아노는 관현악과 더불어 과거에 보여 주었던 경쾌하고 유희적인 움직임은 전혀 없고, 어두운 분위기에 감 싸인채
잠깐 비친 장조의 밝은 빛마저도 곧 사라져 버리고 시종 비극적 교향곡과도 같은 비탄에 잠겨 있다.
곡은 끝에 가서 카덴짜가 나오고 관현악에 의한 결미부에 접어들며 비애가 멀리 사라지듯 조용히 끝맺음을 한다.
첫부분, 저음역에서 불안한 정서의 제1주제가 현악기만으로 약하게 제시되지만 그 아우프탁트의 예리한 셋잇단음표와 싱커페이션 리듬은
이후 발전부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끊임없이 나타난다.
이 인상적인 주제부가 투티의 포르테로 딸림화음위에서 맺음하면 단숨에 병행조로 조옮김하여 조금 밝은 선율이 목관으로 연주된다.
이것은 곧 다시 으뜸조로 돌아오는데, 제1주제와의 대비도 충분하지 않으므로 제2주제라고 하기 어려우며 단순히 경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투티에 의한 제시부가 결국 제2주제를 연주하지 않고 끝나면, 피아노가 독자적인 주제를 새로이 지니고 등장한다,.
이 선율은 오케스트라는 한번도 연주하지 않지만 발전부에서는 독주 피아노가 철저하게 활용하게 된다.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이 리듬을 뒷받침하여 피아노가 미세하고도 빠른 악구를 아로새기면서 제1주제를 다시 제시한 후
경과부를 상이에 두고 결정적으로 F장조로 옮겨가고, 밝은 선율의 제2주제가 처음으로 출연한다.
이 주제는 독주에서 목관으로 이어진다. 독주 피아노가 경쾌한 몸짓으로 종횡무진 움직이고 매우 긴 에필로그가 나온 후 발전부로 들어간다.
이 부분의 점반은 오로지 독주 주제와 제1주제의 첫동기가 다양한 조성으로 변하고 교대하는 형태를 취하며,
후반에서는 독주 피아노의 빠르고 기교적인 패시지가 투티 사이에서 긴장된 관계를 낳으며 그 격렬함을 지속한 채 재현부로 흘러 들어간다.
제2주제도 d단조로 돌아와 일반적인 틀에 따라 진행된 후 카덴차에서 코다로 이어지고 가장 작은 소리를 내면서 이 마력적인 악장을 마친다.
<연주법>
제1악장의  첫 주제는 표정이 풍부하여 레시타티브적 성격을 가지며, 원래의 템포보다 한 단계 느리게 (4분음표=132) 정도로 연주하는 것이 좋다.
제1마디에서 오른손은 조금 디미누엔도로 하며 왼손은 동시에 가벼운 크레센도로 연주한다.
2분음표는 강조하지  말고 앞의 8분음표에 연결되어야 한다.
88마디째부터의 16분음표는 패시지의 연속의 인상을 주지 말고, 오히려 매우 선율적으로 연주하여 서정적 분위기로 연주함이 좋다.
다음의 독주부는 제99마디부터 긴 크레센도로 시작한다. 이 패시지는 논 레가토로 연주되어야 하며,
제153마디 이하에서는 음악적 중압감이 점점 더하여 제174마디까지의 음악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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