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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곡 | 전람회의 그림 -7곡 피아노: 슈라 체르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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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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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sorgsky - Pictures at an Exhibition

슈라 체르카스키 (피아노)

Shura Cherkassky (piano)


1982/02/20 (ⓟ 2004) Stereo
Wigmore hall, London
 
 
 
<전람회의 그림>은 10곡으로 되어 있지만, 중간중간에 전주와 간주의 구실을 하는 프롬나드 (산책이라는 뜻)도 연주된다. 이 모음곡은 배열도 매우 훌륭하지만 독창성이 넘쳐 흐르기 때문에 1백여 년이 지난 현대에도 새로운 시대 감각을 느끼게 한다. 무소르그스키는 국민음악파 5인 그룹이 거의 다 그렇듯이 정규적인 음악 수업을 받지 않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이었지만, 일찍이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워 7세 때 리스트의 피아노곡을 치고 9세엔 존 필드의 피아노 협주곡도 칠만큼 천재성을 보인 바 있다. 이같은 자질이 나중에 <전람회의 그림> 같은 최대 걸작을 낳은 것이다.
 

오늘날 이 곡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대 지휘자인 세르게이 쿠세비츠키의 위촉을 받고 관현악 조곡으로 편곡해서 1922년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뒤였다.
 

전곡은 10편의 음화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전람회장에서 진열순으로 연주된다. 먼저 보행의 주제에 의해서 시작된다. 이 보행 주세는 그 뒤에 오는 각 곡 사이에서 연주되면서 전람회장의 작품에서 작품으로 옮겨지는 보행을 나타내며 동시에 관람자를 표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주제는 끊임없는 박자의 변화로 러시아 음악의 특성을 보여주는데, 그림 하나하나에서 받은 작곡가의 인상이 그대로 보행주제 위에도 반영된다.

 
《 라벨의 의한 편곡 》

러시아 태성의 지휘자 쿠세비츠키는 러시아 혁명 후, 파리에서 콩세르 · 쿠세비츠키를 보내고 러시아 음악을 많이 연주 소개하고 있는데, 1922년 그의 연주회의 프로그램을 장식하기 위하여 <전람회의 그림>의 관현악 편곡을 라벨에게 위촉하였다.

이 일은 라벨에게는 매우 흥미가 있었던 모양으로, 완성도 빨라 그 해 10워 19일, 오페라 좌에 있어서의 연주회에서 쿠세비츠키 지휘하에 초연되었다. 초연 때부터 대 성공으로 쿠세비츠키의 독점 연주권 5년의 기한이 지난 뒤는 세계의 여러 관현악단의 프로그램을 장식하게 되었다. 라벨의 편곡은 원곡의 음을 매우 충실히 좇은 것인데, 근대 관현악법의 묘를 성공하다. 무소르그스키의 딱딱한 원소재적인 음악적 성격과 라벨의 정묘한 의장성은 서로 다른 빈틈을 메워 훌륭한 통일의 형태를 이룩하고 있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Pictures at an Exhibition - 7. IV. Bydlo (02:27) -우마차
 
전람회에 있던 여러 수채화 중 무소르그스키는 주로 서민들의 일상을
반영한 그림들을 선호하고 있다.비들로는 폴란드 농민의 큰 수레바퀴가 달린
소달구지로 그림은 이 비들로를 두 마리의 소가 끌고 있는 모습이다.
눈 녹은 진창길을 느릿느릿 나아가는 소의 육중한 걸음과 비들로의 바퀴 소리가
슬라브 풍의 낮은 음역으로 표현되었다. 차는 점점 가까이 왔다가 앞을
지나 저만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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