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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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식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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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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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을 합니다
막상 문은 열어두었는데
나의 식탁엔
드릴 양식이 적어서요

넓게 보이는 식탁에
당신의 발을 씻겨드릴 작은 수건이
내 믿음 만큼이나
초라하게 보여요

내 맘에 뿌리신 씨앗이
오늘 당신의 열매로 식탁에 올려지고
내 몫으로 당신은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시니
식탁에 떨어지는 목메인 감사가
영원을 담은 희유곡이 되어요

나의 집엔
하나의 식탁과 의자 둘
당신이 들어오시면 나갈 수 없는
하나의 문이 있어요

나의 식탁엔 부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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