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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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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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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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딸 하나 낳은 女子 생각에
서러히 내가 울고
 
내게 미안함으로
행복한 나날 속에
장마철이면 그녀가 울고
 
하늘 간 아비는
못난 아들 깊은 연정만큼
이생의 7월 소나기로 우는
 
나의 江
女子의 江
아비의 江
 
젖은 마음들
길들여진 강줄기가
퍼런 비련의 바다로 행진한다
 
볼 수 없는 얼굴들
지울 수 없는 눈물들이다
 
어쩔려고 폭우가 오는지
사공도 없는데
우린 폭우의 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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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를 좋아하는 이유는
여자와 아비가 흘렸을 눈물을 보기 때문이다.
사랑에 대한 기억을 또렷이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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