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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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촌의 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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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8:05

본문

아이와 내가 詩를 지음은
    별이 흩어진 뜰을 쓸며
    의미를 주고 싶은
    하나의 별을 고르고...
    서로를 위해
    서로를 길들여가는
    마음의 요정이 있기 때문이다
    
    옛아이의 잠옷이 여직 그대로이고
    별도 여전히 그 별인 것은
    옛 둥지가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길들여가야 할 날들이
    뜨락의 별만큼 많기 때문이다.
  
    이 시대까지
    江을 흐르는 별 하나
    아이와 나를 위해
    짙어가는 목숨 사모하며
    길들인 둥지의 울타리에
    情의 나라라는
    詩人村의 팻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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