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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설 (異動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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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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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팻말 없는 길 위로
시간의 악령을 풀어
날 사냥한다

숙명의 허락없인
삼키지도 못할 시간인데
쉼 없이 이길이 아니다 싶어도
이동해 가야 한다.

뒤로는 실존의 살점을 조각조각 흘리고
무기력한 노인이 될
아이의 육체처럼
쉼 없이 이동해 가야 하는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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