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내가 쓴 시음악과 시와 사진으로 감성을 공유합니다.
HOME > WRITING > 내가 쓴 시
 

3512호 병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8:58

본문


몸이 아프니까 마음이
몸을 돌봐줘야해
마음아 마음아
사랑에 겨워 네가 울면
그 눈물이 생명수가 되어
혈관을 타고 흘러 아픈 몸은
잠시 진통을 잊게될거야
 
 
마음아 내 마음아
너 아프지?
그런데 내 몸은 내 마음을
치유할 수 없어
나도 누군가 흘려주는
사랑의 링거가 필요해
누군가 날 위해
눈물을 기증하는 기적을
바래야겠어
 
난 혼 빠진 옷을 입었구나.
 
사랑병동 3512호실엔
아픈 환자 둘이 나란히 누웠구나.
몹쓸 사랑....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