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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신 당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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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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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신 당신이여
갈묻이를 끝낸 별밭에
아아로운 우리의 사랑이
잿길 넘어
해사한 모습을 드리워요

나는 당신의 뜨락을 거니는
파란하늘이 되었고
나를 우겨싸는 당신은
삭연한 이 하늘
애터지게 하는 별이셔요

요요의 고요 속
영모의 이슬로 오시는
조붓한 당신의 길섶에서 나는
때깔 고운
더욱 파란 하늘이 될래요

그저 아무말 없이
다님의 토끼처럼
내 가슴에서
잠들기만 하여도 좋은걸요

기나 긴 이 건밤
응어리진 가슴의 고독을 헤집고
은하 건너 오시는
별이신 당신...

돛대도 삿대도 없이 오시는 당신은
당신은
삭풍에 나를 태워 대체
어디로 가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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