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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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님 / 꽃에 물을 주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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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3-1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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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어 가는 머리칼이
슬픈,
난,
중년의 여자

아침이면
견딜 수 없는 그리움
창가에 선다

오늘 아침 막 피어 난 꽃잎처럼
아직도, 수줍은
중년의
사랑이여

가슴에 담긴
사랑은
날마다, 날마다
꽃잎에 물을 준다

그리곤, 꽃잎 위에
영혼이 머무는  
난, 중년의 여자
아직은 사랑하고 싶은
사랑 받고 싶은,,,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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