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대 님/ 이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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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4-30 15:45본문
돌아보지 마라
내 목숨보다 소중했던 그가,
한 줄 이별의 편지도 없이 갔다 해도
눈물 글썽이며 가슴을 치지
마라
내 안에 남아 있는 그의 여운 때문에
내 살과 뼈와 피에 사무친 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도록 울지도
마라
사랑이란
나비처럼 날아다니는 것이다
종소리처럼 혼자서 우는
것이다
뒤돌아본다고
소멸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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