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애희 님 / 눈물젖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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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5-08 22:16본문
들꽃속에 짙게 배인 사랑
향으로만 흐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시(詩)로도 그려낼 수 없는
한숨 섞인 고독만이 내 안에서 춤을
춥니다.
흐린날의 구름처럼
약밥에서 밤만 쏙쏙 빼먹은 뒤의 약식처럼
생의 무대에서
처연한 시간이란 각본대로
내
인생 반쪽에
나를 살리고
나를 죽이고
나를 묻습니다.
나머지 반의 생...
당신만을 위해
혹여, 눈물로
사랑을 굽더라도
혹여, 슬픔으로 사랑을 뒤집더라도
내 안에서 이겨낸
온전한 사랑안
당신과 나...
맛난 부침개
인생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내 사랑 당신
그립다..그립다...
한사람만을 위해 사랑했노라
별같은 묘비명에 적히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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