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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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위식 님 / 하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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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7-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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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변한 모습이 궁금하여
거울을 본다
네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네가 있음으로 안심이다
너는
진실을 보여주는 데 인색하지 않으니

나의 모형을 빼어 닮은
네 모습은 나의 그림자
난 그대의 마음까지도 알아

나의 움직이는 작은 표정
하나하나의 몸짓까지도
숨길 수 없는 투명한 마음이니
내 모습을 너에게 비추어
네 마음까지 들여다본다

해맑은 영혼이기를 바라며
내 마음이 청명한
하늘 거울이기를 바라며

너는
내 모습 그대로를 비추어 주는데
전혀 주저함이 없으니
네 앞에 서는 것이 정령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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