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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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천 님 / 난꽃이 흘리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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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한나라 작성일16-02-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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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처럼 꽃모개에

마알간 물방울이 맺힐때

더욱 그향기가 짙네

어느 슬픔을 저 깊이에서부터 끌어모아

단 한방울의 이슬이 되었을까

가까이가면 훅 끼치던

그 풋가시내 내음처럼

늘 봄보다 먼저와서 그렁그렁 거리고는

지금은

그 기다림이 참 높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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